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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미래의 감성 기술, 현대·기아자동차 2018 인벤시아드
- 등록일2018-09-05 08:43:26.597
- 조회수1138
- 분류HMG 소식
현대·기아자동차는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인벤시아드(Invensiad)’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8년 인벤시아드 미래 모빌리티 부문 최종 결선에 오른 3건의 아이디어로 연구원들이 꿈꾸는 미래 모빌리티를 만나봅니다.
상상 1. 조명으로 사람과 대화하는 차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주변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조명시스템. 차량 하부에 레이저모듈과 스캐닝미러를 설치해 상황에 맞는 상징적인 이미지나 텍스트를 노면에 비춰주면 운전자나 보행자가 차량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장램프 선행기술 연구를 담당하면서 미래의 램프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늘 상상하곤 합니다. 가까운 미래가 된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보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주변의 다른 차량 또는 보행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노면 조명으로 도로 위에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하는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보다 직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상징적인 이미지나 텍스트를 노면에 비추는 방법으로요.”
- 현대자동차 바디선행개발팀 임정욱 책임연구원
상상 2. 몸만 기울여도 방향 전환이 되는 차
운전대를 돌리지 않고 몸의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것만으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로 연결되어 있는 두 개의 앞바퀴 중 무게 중심을 이동한 쪽의 바퀴가 앞으로 나오면서 방향이 전환되는 것. 운전대의 조작 없이 방향을 바꿀 수 있어 좀 더 재미있고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편화된 개인 이동 수단(PMD:Personal Mobility Device)은 2륜인데요. 3륜이면 더욱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입니다. 하지만 3륜차는 방향 전환 시 더 불편할 수 있어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더했지요. 저희가 생각한 모빌리티는 앞바퀴가 두 개이고 뒷바퀴가 한 개인 구조인데 방향 전환이 쉽도록 양쪽 앞바퀴의 전후 이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서로 연결된 두 개의 앞바퀴 중 무게 중심을 실어준 쪽의 앞바퀴가 쑤욱 앞으로 나오면서 반대쪽으로 방향이 전환되는 것이죠. 현실성 있는 아이디어일지 몰라 아이들의 과학상자(아이들이 자동차나 로봇 등을 직접 조립할 수 있게 다양한 부품들로 구성된 학습용 상자)를 사서 직접 만들어본 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 현대자동차 H스타트업팀 임성대·최정남 책임연구원
상상 3. 생체 리듬을 읽어 멀미를 방지해주는 차
자율주행차의 움직임에 따른 탑승자의 생체 리듬을 학습해 탑승자가 멀미를 하지 않도록 조향 및 제동, 현가장치를 주행 경로에 따라 제어하는 기술. 자율주행차가 심각한 멀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필수 시스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율주행차의 이점 중 하나는 탑승자가 주행 중에도 스마트폰이나 책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운전자와 다른 자율주행의 주행 스타일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차량의 흔들림은 멀미와 같은 주행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죠. 만약 자율주행차가 운행 중 탑승자의 생체 리듬을 학습해 이를 주행에 반영할 수 있다면 멀미를 방지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량이 주행 중 운전자의 생체 정보를 습득하게 하기 위해 딥러닝(알파고에 적용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죠.”
- 현대자동차 샤시제어개발팀 김인수 책임연구원
출처. HMG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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